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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네트워크

우물안에는 뭔가가 들어있다

코로나 사태로 주는 위압감은 상당하다. 처음엔 위기감에 사로잡혀 멘붕이었고, 뭔가 동아줄이라도 잡아야 하나 싶어 괜히 마음이 급해지다가 어느 순간,

차분히 상황들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질문들을 만들기 시작했다. 우물 네트워크가 가진 경쟁력은 무엇이며, 위기상황에 대비해야 할 것들이 있다면 무엇을 대비해야 하며, 투자하고 집중해야 할 핵심역량은 무엇인지. 

그런 질문들을 만들고 답하고 하는 중에 발견되는 게 있다. 끊임없이 나오는 아이디어들! 

이 위기 상황에 계속 나오는 콘텐츠 아이디어들, 장기 침체로 이어질게 뻔한 상황에 끊임없이 나오는 아이디어는 또 다른 압박이기도 하다. 현금을 비축해야 할 상황에 계속 콘텐츠, 상품을 만들 생각만 하고 있다니, 그런데 하나하나가 모두 버리기 아깝고 놔두기 아까운 기획이란 사실.

큰 도움은 아니지만 며칠 전 도움 요청에 나눌 수 있어 나누었더니 정말 우물이라면서 감사인사를 받았다. 그렇다. 우물은 풍성해야 하고 마르지 않아야 우물이다. 감사도, 생각도 그리고 아이디어도,  식구들에게 매달 챙겨줘야 하는 급여만 확보되면 그다음은 어쨌든 직진이다.

( 아이디어 많은 사람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재차 검증하고 미니멀하게 우선 시도하고, 아닐 땐 과감하게 돌아서는 결정을 내리는 일이다)